쿠바 외교부 고위인사 다음주 첫 방한…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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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쿠바 정부 대표단이 오는 10~1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4년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쿠바 정부 대표단이 방한하는 것은 지난 2월 수교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는 5일 쿠바 외교부 카를로스 페레이라 양자총국장이 이번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쿠바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다음주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바의 양자 총국장은 미국과 중남미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과 양자 관계를 총괄하는 직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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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5일 부산에서 열린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서 박진 당시 외교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6.05.

앞서 지난달 중국에 주재하는 쿠바 대사관의 공사참사관이 주한 쿠바대사관 개설을 위해 방한한 적이 있지만 외교부 본부에서 국장급 이상이 고위 인사가 대표단과 함께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외교부의 카운터파트와 양자회담도 조율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바를 초청한 배경에 대해 "양자협력이나 중남미 관련 다자무대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초청했다"며 "(첫 정부 대표단 방한이) 양국관계를 더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쿠바 측은 한국과 경제협력에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현재 쿠바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쿠바와 경제협력 문제는 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은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2008년 만들어진 협의체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반성장과 민생경제 강화'를 주제로 공동 진행한다. 쿠바 측은 포럼 3세션인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실질협력 확대'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남미 국가와 국제기구의 고위인사를 포함해 정부, 학계, 연구소, 경제계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페루 외교장관, 온두라스 외교장관, ·칠레 광업부 장관, 과테말라 경제부 차관,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부 차관과 페레이라 총국장 등 중남미 6개국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페루 및 온두라스와 각각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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