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노르웨이 통상산업부와 경제협력 강화…TIPF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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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노르웨이의 산업·통상 담당 부처가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세종청사에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리안네 시베트쉰 내스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해양수산담당 장관이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 선박 보유 4위이자 세계 최고 조선 기자재 기술력을 갖춘 조선·해양 강국으로 손꼽힌다. 최근 상당수 선박을 한국에 발주하는 등 양국 간 조선 분야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양 장관은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노르웨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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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를 방문,서정교 학교장으로부터 학교의 취업연계형 프로그램 추진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재학생 200여명 대상으로 "경제안보 시대에 FTA·통상 정책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FTA 및 통상의 중요성에 대해 1일 교사로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024.05.30 [email protected]

정인교 본부장은 최근 조선·해양 시장이 친환경·스마트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짚으며, 친환경 조선 기자재와 자율운항 선박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와 세계 최고 선박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과 청정수소,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두루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노르웨이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오는 9월 부산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 개최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도 참석해 달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한-EFTA FTA에 대해 우리나라가 유럽 국가들과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당사국들간 교역 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발효 이후 안정적으로 노르웨이산 수산물 수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FTA 회원국인 노르웨이와 한국과의 교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양측은 급변하는 현재 통상 환경 속에서 교역·투자 외 그린에너지와 공급망, 디지털 등 신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력 패키지인 TIPF 체결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으로 TIPF 체결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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