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강화…위메프·티몬 피해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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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는 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 4대 경제 금융당국 수장인 이른바 'F4'가 참석했다.

앞서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8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금리상단 5.5%) 하고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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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병환 금융위원장, 최상목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4.08.01 [email protected]

동시에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얻게 될 경우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통화 정책 전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F4'는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심을 갖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스트레스 DSR 2단계를 9월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고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인 주택정책금융은 실수요자에게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금리 산정 체계를 개선해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기조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8월 말까지 후속조치 계획 등을 확정하고, 건설·금융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정상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서는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이미 발표한 5600억원+α 규모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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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병환 금융위원장, 최상목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4.08.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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