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이미 탄소피크 도달...목표시점 7년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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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2030년 달성을 목표로 삼았던 탄소 배출 정점(탄소피크)을 7년 앞당긴 지난해에 달성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은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이후 탄소배출량을 지속 저감해서 2060년에 탄소중립(탄소배출량 제로)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같은 목표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0년 9월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발표했다.

영국 기후변화 분석 단체인 카본브리프에 따르면 중국의 3월 탄소배출량이 전년대비 3% 감소했으며, 4월의 배출량도 전년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30일 전했다.

카본브리프는 "중국은 태양광과 풍력발전에 기록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전기차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신재생에너지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중국의 탄소배출량은 지난해를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상 지난해가 중국의 탄소피크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는 중국이 목표했던 2030년에 비해 7년 앞당겨진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석탄사용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석탄수입량은 전년대비 1418만톤 증가했지만, 중국내 석탄생산량은 4700만톤 감소했다. 산술적으로 1분기 석탄소비량은 2500만톤 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4월달의 중국내 석탄생산량 역시 1000만톤 이상 감소했다.

석탄소비량 감소 원인은 단연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이 화력발전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분기 중국에서는 6300만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새로 생겨났고, 1550만kw 규모의 풍력발전이 건설됐다. 신에너지차량의 전체 차량 판매량 비중은 45%를 넘어섰다. 이미 중국내에서의 석탄소비 감소는 하나의 거대한 추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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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시의 염전 태양광 설비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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