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게임 시간 제한·결제 제한...청소년 게임 중독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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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 이용 시간 및 관련 결제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식통은 인도 당국이 자율규제기구(self-regulatory organisations, SRO)에 게임 인증 관리를 맡기는 것보다 게임 이용 시간과 결제를 제한하는 것이 더 나은 방식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미치는 유해성을 고려할 때 게임 업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SRO에 관리감독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인도 당국은 앞서 지난해 4월 정보기술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게임 업체 등 업계에 90일의 SRO 구성 시간을 부여하고, 실패할 경우 정부가 직접 SRO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각각 비영리 단체인 e스포츠 선수 복지 협회, 인도 판타지 스포츠 연맹, 전 인도 게임 연맹의 지원을 받는 SRO 구성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당국은 당시 게임 회사 등 업계 단체가 영향력을 미치는 SRO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 개 제안 모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새 방안이 정식 시행되면 게임 회사들은 이용 시간 및 지출 한도를 제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용자가 하루에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은 이용자의 과거 결제 내역과 나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는 약 5억 7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로, 지난해 인도 게임 유저는 95억 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설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 소셜 게임 플랫폼 윈조(Winzo)와 비영리 단체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Interactive Entertainment), 혁신 위원회(IEIC)가 지난 3월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체 5억 7000만 명 유저의 4분의 1가량인 1억 4000만 명이 게임 이용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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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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