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투표 '첫 스타트' 마을서 해리스-트럼프 3:3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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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간마을 딕스빌 노치에서 동부시간으로 5일 자정(한국 시각 오후 2시)에 투표 스타트를 끊었다.

CNN에 따르면 투표 직후 개표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대3' 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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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시간으로 5일 자정(한국 시각 6일 오후 2시) 미국 대선 첫 개표가 이뤄진 뉴햄프셔주 산간마을 딕스빌 노치에서 개표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3' 동률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마을 주민은 총 10여 명이며 올해 투표하기 위해 유권자로 등록한 주민은 6명이다.

이 중 4명은 공화당원, 2명은 무소속 유권자다.

딕스빌 노치는 미국 대선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곳이자 투표 결과 역시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곳이다.

이는 과거 광산이 있던 시절, 이른 새벽 일터로 나가기 전 투표를 마치자는 오랜 전통이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자정 투표는 약 65년 전부터 시작됐다.

딕스빌 노치 마을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두 번의 굴욕을 안겨준 곳이다.

2020년 대선 때 이 지역 유권자 5명 모두가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2016년 대선 때는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4 대 2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긴 바 있다.

이날 미국 대선은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진행된다.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순차적으로 투표가 시작된다. 

한편, 투표가 가장 늦게 끝나는 지역은 본토와 떨어진 알래스카주다. 알래스카주는 다음 날인 6일 오후 1시(한국 시각 7일 오전 3시)에 마감한다.

지역별로 투표가 가장 먼저 끝나는 시각은 동부 시간 기준으로 5일 오후 7시(한국 시각 6일 오전 9시)이며 오후 11시(한국 시각 6일 오후 1시)에는 본토에서의 투표가 모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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