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개표 51% 진행 중 트럼프 소폭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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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가 절반가량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소폭 우위를 보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외에 다른 블루월(blue wall, 민주당 철벽) 지역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도 두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오후 10시 16분 개표가 51%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48.4%를 나타냈다.

초반에는 우편 투표가 먼저 반영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압도적인 우세였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따라잡았고 상황은 역전됐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경합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주로 두 후보는 이 주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데 있어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블루월 3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는 게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특히 가장 쉬운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또 다른 블루월 지역인 미시간주에서는 비슷한 시각 20%의 개표가 진행됐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49.9%로 48.4%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가 47% 완료된 위스콘신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6%로 48.9%를 기록한 해리스 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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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모인 트럼프 지지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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