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미국 결정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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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유럽연합(EU)이 6일(현지시간) 일본 철강회사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EU 집행기관인 유럽집행위원회(EC)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시장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인수안 승인을 발표했다.

EC는 경쟁 저해 우려가 없거나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낮아 독점 우려가 적을 때 적용하는 약식 기업결합 심사 절차에 따라 양사 합병을 검토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일본제철은 스웨덴, 핀란드, 영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독일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US스틸 인수는 미국에서는 국가안보상 우려와 정치적 고려, 고용 상실을 우려한 기업노조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2년 역사를 가진 US스틸이 미국기업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선시 인수를 못하게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주 반독점 조사를 위해 US스틸에 합병 관련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내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자사의 미국 본부를 US스틸 소재지인 피츠버그로 이전하고 US스틸과 철강 노조간 체결된 모든 합의를 준수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세계 4위의 철강 업체인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면 조강 능력이 1억 톤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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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본제철 본사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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