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57K 부근 비트코인, 단기 바닥 기대감 '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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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5만 7000달러 부근을 기록 중인 가운데, 가격이 단기 바닥을 쳤을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12시 4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4% 오른 5만 707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1% 상승한 241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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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증시와 코인 시장 투심을 얼어붙게 했던 9월 시장 하락 공포와 경기 둔화 우려는 간밤에도 지속됐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26까지 내려 '극도의 공포' 영역에 진입한 점은 조만간 가격이 반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의 열정을 보여주는 해당 지표는 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탐욕을 나타낸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인 레커 캐피털 창립자 퀸 톰슨은 전날 업데이트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하고 암호화폐 심리가 최저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는 비트코인이 거래 가능한 국지적 바닥에 있거나 매우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간의 움직임에서도 해당 지표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전술적 매수 기회가 됐던 적이 있었다.

일례로 지난 7월 초에는 공포와 탐욕 지수가 25까지 밀렸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독일과 미국 정부의 매도 압력과 마운트곡스 상환 관련 우려로 인해 5만 3000달러선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후 7월 말까지 가격은 32% 상승해 거의 7만 달러에 도달했다.

뒤이어 8월 초에는 비트코인이 4만 9000달러로 급락하자 해당 지수가 극도의 공포 영역인 17까지 떨어졌고, 이후 3주 만에 비트코인은 32% 반등해 6만 5000달러에 도달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더불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4개월래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1개의 ETF에서 2억 8700만 달러 이상이 유출되었으며, 이는 5월 1일 이후 가장 큰 유출액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초기 열정은 기록적인 시장 데뷔 이후 몇 달 동안 대폭 누그러졌고,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펀드 운용 자산은 526억 달러 정도로 최대치 대비 100억 달러 정도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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