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안보 대표 내주 방한..."북한군 러시아 파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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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보렐 대표는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 성명에서 "북한의 병력이 러시아 영토에 주둔해 러시아의 불법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EU 정보센터(INTCEN)가 나에게 (사실임을) 확인했다"라며 "수천 명의 북한군 주둔은 유엔 헌장과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일방적인 적대적 행위는 유럽과 세계 평화·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북한은 반드시 러시아의 전쟁 활동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적 지원에는 적절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나는 이번 주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각 카운터파트인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난다"며 "나의 방문은 이러한 우려스러운 전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EU는 국제 파트너들과 대응 조치를 포함해 이 사안(북한군 파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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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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