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제조업 PMI지수, 2달째 경기확장국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두 달째 경기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의 제조업 PMI가 전월대비 0.4P(포인트)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인 50.3을 살짝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중국의 3월 제조업 PMI 지수는 전달대비 1.7P 상승한 50.8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월간 PMI는 6개월만에 50 이상을 기록하며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4월 PMI는 3월 수치에 비해 소폭 낮아졌지만, 2개월째 경기확장 국면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통계수치로 대표적인 경기선행지수다. 50이 넘으면 경기 확장, 50보나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4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달보다 1.8 하락한 51.2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PMI는 부동산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국가통계국측은 "제조업 PMI 중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7P 상승한 52.9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규수주지수는 51.1로 전달 대비 1.9P 하락했지만 여전히 수요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장비제조업의 PMI는 51.3, 하이테크제조업의 PMI는 53.0을 기록해 신성장동력의 확장세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 추이[사진=중국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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