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입당 경쟁률 무려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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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입당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공산당의 지난해 입당 경쟁률이 18: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당 신청인은 2098만명이었으며, 입당자 수는 114만명이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일 전했다. 

중국공산당 당원은 지난해 연말 기준 9918만명으로 전년대비 114만명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말이면 당원수가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입당 신청자는 2098만명이었고,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인 '입당적극분자'는 1054만명이었다.

중국공산당의 입당 절차는 상당히 까다롭다. 입당 신청을 한 후 1차 심사를 통과하면 '입당적극분자'로 분류되며, 추가로 여러가지 심사를 통과하면 예비당원이 된다. 예비당원으로 1년여간 심사를 받은 후, 이를 통과하면 정식 당원이 된다. 보통은 심사에서 통과까지 3년이 소요된다. 우수인재의 경우 1년 만에 당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당원이 된다고 해서 당장 현실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원이 되면 어느 정도 사회적인 인정을 받게 되며, 각 기관 고위직에 오르는데 유형 무형의 가점을 받게 된다. 특히 공직에 올라 성공을 거두려면 당원 자격은 필수적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여성 당원은 3018만명으로 전체 당원의 30.4%를 기록했고, 소수민족 당원은 759만명으로 7.7%를 차지했다. 전문대 이상 학력 소지자가 5578만명으로 56.2%를 점유했다.

연령별로는 30세 이하 당원 12.5%, 31∼35세 11.3%, 36∼40세 11.0%, 41∼45세 9.5%, 46∼50세 9.1%, 51∼55세 9.5%, 56∼60세 9.0%, 61세 이상 28.1%의 비율을 각각 나타냈다. 50세이하의 비율이 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노동자 6.7%, 농업·목축업·어업 종사자 26.3%, 기업·국가기관·사회단체 등의 전문기술인력 16.3%, 기업·국가기관·사회단체 등의 관리인력 11.5%, 당정기관 종사자 7.7%, 학생 2.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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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개최됐던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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