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원에 사겠다" 출시도 안된 화웨이 트리폴드폰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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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화웨이(華為)가 발표할 예정인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두번 접히는 스마트폰)의 제품명을 메이트XT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벌써부터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고, 관련 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화웨이는 SNS 공식계정을 통해 오는 10일 제품발표회에서 공개할 예정인 트리폴드폰의 명칭을 '메이트 XT 페이판다스(非凡大師)'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메이트'는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이며, '페이판다스'란 비범한 대사(큰 스승)라는 뜻이다.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가 이미 '메이트XT'와 관련된 명칭들을 상표등록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페이판다스'와 '얼티미트 디자인(ULTIMATE DESIGN)'이라는 상표도 신청된 상태며, 현재 등록대기중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신제품의 이름은 공개했지만 아직 그 디자인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내에서는 메이트XT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모두 펼친 상태의 화면 크기는 10인 가량으로 태블릿 PC와 유사하며, 화웨이가 자체개발한 기린9 시리즈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된다는 정도다.

현지에서는 메이트XT의 출시 가격이 2만위안(370만원)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초도물량은 9만대~10만대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물량이 적은 만큼 출시 초반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현지에서는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제품을 6만위안(1100만원)에 사겠다는 포스트가 올라오고 있다. 

또한 메이트XT가 태블릿PC의 수요를 대거 흡수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화웨이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에서는 지난주부터 트리폴드폰 관련주가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3일 중국 증시에서는 선전화창(深圳華强)은 2주동안 13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커썬커지(科森科技)는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톈위안디커(天源迪科), 줘이커지(卓翼科技) 등 10여개 관련주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편 화웨이 단말기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리샤오룽(李小龍)은 3일 SNS에 "이 제품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것으로, 결국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다. 리샤오룽은 2021년 인터뷰에서 "트리폴드폰을 구상해왔지만 아직 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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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에 공개된 화웨이의 트리폴드폰 모습 [사진=시나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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