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차이신 PMI에 선전증시 반등...전자담배 관련주 대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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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하락한 2802.98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선전성분지수는 1.17% 상승한 8268.05, 촹예반지수는 1.26% 상승한 1556.32로 마감했다.

민간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2일 발표한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49.8)보다 높은 50.4를 기록했다. PMI는 대표적인 경기선행지수로 50이상이면 경기 확장, 50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PMI와는 달리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중국의 수출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통한다.

중국 경제는 내수 부진이 가장 큰 문제인 만큼, 수출경기가 다소 호전된 점이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종합지수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다만 기술주와 수출주가 포진한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는 49.1로 전월(49.4)과 시장 예상치(49.5)를 각각 밑돌았다.

중국의 대형 금융기관인 중진(中金)공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았으며, 일부 실적이 뒷받침되는 고배당 섹터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증시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기에는 호재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향후 중국의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전자담배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둥펑지퇀(東峰集團), 샤오쑹구펀(小崧股份), 지유구펀(集友股份), 순하오구펀(順灏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내 담배 산업을 관장하는 국가연초전매국은 2일 '전자담배 거래관리 세칙 개정 및 배포에 대한 고시'를 발표했다. 국가연초전매국이 통일된 전자담배 거래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것이 그 골자다. 이는 허가를 받지 않은 전자담배는 시장에서 판매될 수 없음을 뜻한다. 건실한 기업의 전자담배만 시중에 유통되는 만큼, 상장된 전자담배 업체들의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중국의 국영 조선기업인 중국선박(中國船舶) 관련주도 상승했다. 쿤촨즈넝(昆船智能)과 중촨커지(中船科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촨한광(中船漢光)과 중촨잉지(中船應急)가 7%대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선박은 이날 공시를 통해 중궈중궁(中國重工)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선박과 중궈중궁의 합병으로 인해 중국 조선산업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1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027) 대비 0.0085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2%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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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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