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저조한 PMI에 일제히 하락...전기자전거 관련주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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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 거래일 비교적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2일 다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9% 하락한 2811.21, 선전성분지수는 2.09% 하락한 8174.15, 촹예반지수는 2.75% 하락한 1536.9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9.1로 전월(49.4)과 시장 예상치(49.5)를 모두 하회했다.

8월 중국 제조업 PMI는 연속 4개월 50 이하를 나타내면서,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또한 8월 PMI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경기선행지수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은 "8월달 고온과 홍수 등으로 일부 업종의 생산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가 여전한 내수위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날 증시가 하락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상장사들의 반기보고서가 대부분 발표된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단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우려는 이달 들어 완화되고,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시는 안정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폴더블폰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폴더블폰 관련주는 강력한 테마를 형성하며 3주째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커썬커지(科森科技), 신야즈청(新亞制程), 줘이커지(卓翼科技), 웨이스뎬쯔(偉時電子) 등 1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화웨이가 개발한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인 트리폴드폰을 비공식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트리폴드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 밖에도 중국의 2분기 폴더블폰 판매량은 262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11% 늘어났다.

전동자전거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신르구펀(新日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톈넝구펀(天能股份), 주치구펀(久祺股份) 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노후 전기자전거 교체 추진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노후한 리튬배터리 전기자전거를 납축전기 자전거로 교체하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골자다. 중국의 전기자전거 보유대수는 3억5000만대에 달하며,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상당한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날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2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124) 대비 0.009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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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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