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미 대선 8일 앞두고 후보 베팅 상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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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금융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미 대선을 정확히 8일 앞둔 2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대선 후보에 베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미국 시민과 같이 거래 요건을 갖춘 투자자들은 로빈후드를 통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승리할지에 베팅할 수 있게 됐다.

로빈후드는 이날 제한된 사용자들이 미 대선 후보에 베팅할 수 있는 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대선 결과에 베팅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반드시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승자로 예상되는 후보에 대한 파생상품 계약을 매수함으로써 대선 결과에 베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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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29 [email protected]

로빈후드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벤트 계약이 사람들에게 실시간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접근을 민주화하는 새로운 자산 클래스를 열어준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빈후드에서 이 같은 베팅은 미국 대선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있다.

거래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면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뉴욕 정규장 거래 막판인 오후 3시 51분 기준 로빈후드는 전장보다 3.29% 오른 27.95달러를 기록했다.

디시멀 디지털 커런시의 헨리 로빈슨 공동 설립자는 로빈후드의 결정이 "똑똑하다"며 "금융시장이 변화하고 민주화하면서 투자자들은 특정 위험 계약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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