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소폭 하락...상승 재료 부재 속 美 고용 지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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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일 인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반락해 낙폭을 벌였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18% 내린 8만2201.16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21% 하락한 2만5145.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국내의 상승 트리거가 부족한 점, 글로벌 신호가 미약한 것이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8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이날 니프티50지수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큰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하락한 것도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최근 상승 뒤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증시 전반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메타 이쿼티스의 프라샨트 탑세 부사장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중심으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인도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며 "전 세계적으로 6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이번 달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어느 정도 암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이지 트립 플래너스(Easy Trip Planners)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전기 버스 제조를 위해 20억 루피(약 318억원)를 투입, 향후 2~3년 동안 4000~5000대의 전기 버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가 곧 중국을 제치고 주요 신흥시장 지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증시가 이미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이제 겨우 '강세장의 중간 지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지난달 정기 리밸런싱을 거치면서 MSCI 스탠더드(신흥국시장) 인덱스 중 인도 주식 가중치는 기존의 19.2%에서 19.8%로 확대됐다.

모간스탠리는 "가중치 확대는 본질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절대적으로 많아짐을 의미한다"며 인도를 신흥 시장에서는 1순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에 이어 2순위로 선호하는 시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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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5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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