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48% 동률...추격 당한 해리스 불리" NYT 최종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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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대선을 10여 일 남겨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8%를 기록하며 동률을 이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가 시에나대학과 공동으로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전국 유권자 2,5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8%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둔 NYT/시에나대의 최종 여론조사였고, 오차 범위는 ±2.2%였다.

NYT는 비록 두 후보가 대등한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 같은 결과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고무적이지 않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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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NYT가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에 앞서 있었다. 하지만 불과 보름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를 보이며 추격에 성공한 것이다.

신문은 이밖에도 지난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마지막 전국 지지율 투표에서 항상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고 소개했다.

2016년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전국적으로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패배했다. 2020년 대선에선 조 바이든 후보가 전국 지지율과 선거인단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당선됐다.

선거 막판 전국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대체로 우세한 편이었는데, 해리스 부통령은 그마저도 지켜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NYT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15%에 달한다면서, 이 그룹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더 우호적이어서 남은 기간 지지율이 상승할 여지는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NYT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를 종합한 지지율 결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대선 승패를 좌우할 주요 경합 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대등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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