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월가 낙관론에도 '갈팡질팡' 비트코인, 다시 65K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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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점차 변동성을 키우며 6만5000달러로 다시 내려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3월 22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 내린 6만5875.32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58% 내린 3505.22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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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일주일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2024.03.22 [email protect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신호를 보내면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이틀째 갈아 치우며 긍정적 시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트코인도 증시를 따라 초반에 상승세를 탔지만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아래로 방향을 바꿨다.

간밤 스위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p) 깜짝 인하하면서 스위스프랑이 급락했고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점이 비트코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간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104.03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 사이클, 강력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공격적인 채굴 용량 확장 및 사상 최고 수준의 채굴자 달러 수익으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매수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연말 가격 전망을 종전 8만달러에서 9만달러로 상향했다.

시장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지난주 예고했던 5만8000~5만9000달러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젤레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6만5300달러선을 유지하는 한 바닥이 형성된 것 같다면서 본격 랠리가 펼쳐지려면 6만9000달러까지 가격이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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