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美 국방 "우크라이나 생존 위기"…군사 지원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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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과 유럽의 동맹국들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원 50개국이 모인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했다.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의 럄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로이트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억 달러 상당의 공격 및 방공 미사일, 포탄, 장갑차 지원 계획을 밝힌 오스틴 장관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생존은 위험에 처해있고 미국의 안보도 위태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미국의 안보 지원과 탄약 공급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짐한다. 그것은 우크라이나의 생존과 주권의 문제이고 또한 미국의 명예와 안보에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새로 5억4400만 달러 상당의 1만발의 포탄, 100대의 장갑차 및 수송 장비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앤티 헤케넨 핀란드 국방장관은 체코 공화국에 32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체코 정부는 이 돈을 포함 18개국에서 걷은 자금으로 탄약 80만발을 구매해 6월부터 단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립선암 치료 후 처음 해외 순방에 나선 오스틴 장관은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의 반대로 60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법안이 발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도울지 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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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 참석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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