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재개"
ha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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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21:44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일본이 원전 오염수 4차 방류를 시작했다.
정부는 15일 "일본 도쿄전력은 15일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설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15시 49분에 오염수 4차 방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나미에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실시한 24일, 나미에초의 한 항구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2023.08.25 [email protected] |
앞서 이날 새벽 0시 14분경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에서 최대 진도 5약(弱)이 관측됐다. 이는 오염수 방류 실시계획상 방류를 중단해야 할 이상상황에 해당한다. 이에 도쿄전력은 0시 33분에 방류를 중단했으며, 일본 정부는 관련 사실을 우리 정부에 곧바로 통보했다.
정부 관계자는 "도쿄전력이 실시계획에서 진도 5약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양방출을 정지하도록 기준을 두고 있는 이유는 예방적 차원에서 설비를 점검한 후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처리설비, 희석·방출 설비 등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오염수 방류를 재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점검관을 통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IAEA 측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염수 방출 관련 설비에는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방류 개시 이후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IAEA 전문가와 화상회의,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및 원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방류 관련 설비의 안전성 등을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