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폐막, 8일간 진행됐던 양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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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0일 오전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이 폐막한 데 이어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하면서, 8일동안 이어진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마무리됐다.

전인대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국무원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또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GDP)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업무보고(공작보고)와 국방예산 7.2% 증액안이 담긴 재정부의 예산보고서를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업무보고와 최고인민법원의 업무보고, 최고인민검찰원의 업무보고 역시 통과시켰다.

중국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폐막연설에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영도에 따라 국가 발전에 전인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발언했다.

과거 30여년간 전인대 폐막과 동시에 이뤄졌던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은 올해 진행되지 않았다. 전인대 대변인은 지난 4일 "올해 전인대 폐막 후 총리 기자회견을 개최하지 않는다"면서 "최소한 몇 년 간은 그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내에서는 이번 양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중신(中信)증권은 "5%내외의 성장률 목표와 3%의 적자재정 등의 정책목표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재정정책이 강화됐고, 통화정책의 여유가 충분히 존재하다는 점 역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회기간에 발표된 설비업그레이드, 부동산 지원, 특별국채 발행 등의 정책은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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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인대 폐막식에서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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