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매출 실망감에 시간 외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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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실망스러운 매출 공개로 시간 외서 주가가 3% 넘게 빠지고 있다.

7일(현지시각) 코스트코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584억4000만달러로 1년 전의 552억7000만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LSEG(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591억6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2월 18일로 마무리된 2분기 기간 동안 코스트코 순이익은 17억4000만달러, 주당 3.92달러로 1년 전의 14억7000만달러, 주당 3.30달러보다 개선됐다.

전체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미국에서는 4.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환율과 유가 변동을 감안한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5.8% 늘어 예상치 5%를 상회했고, 미국에서는 4.8% 증가했다.

코스트코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의 매장 방문 빈도는 전 세계적으로 5.3% 늘었고 미국에서 4.3% 증가했다. 또 방문객당 지출 금액 역시 미국과 전 세계 매장에서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 603곳을 포함해 전 세계 8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날 정규장서 1.60% 상승한 785.59달러로 마감한 코스트코 주가는 다소 부진한 매출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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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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