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63K 상회…낙관·경계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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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 위에서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3월 4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2% 오른 6만3384.99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72% 상승한 3472.77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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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열기 속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더욱 강화된 모습이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를 넘어서자 본격 강세장이 시작됐으며 역대 최고가 경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포테이토는 오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호재에 더해 두 가지 추가 신호가 비트코인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고 주장했다.

하나는 크립토퀀트 집계 자료 상 지난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대량 이동한 점으로, 이는 시장에 오래 머무르려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많아짐을 의미하며 그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로, 최근 구글에서의 관련 검색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가격이 고점이던 2021년 말과 비교하면 검색량은 적은 수준이나 매체는 최근 검색이 증가하는 속도가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낙관론이 커지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동반 고조되고 있다.

전날 중국 관영매체 경제일보(Economic Daily)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근간에 자리한 리스크는 숨길 수 없다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여전하며 암호화폐는 아직 주류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했다.

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가능성도 여전해 투자자들이 이성적인 사고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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