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美증시 버블 안 커...M7도 대체로 적정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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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어츠 대표가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이 투기적 버블 상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29일(현지시각) 링크드인에 올린 포스트에서 달리오 대표는 밸류에이션, 투자심리, 신규 매수자, 지속 불가능한 여건 등의 버블 항목에 비추어 현 미 증시를 점검해 본 결과 "버블이 커진 상태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날 S&P500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만6091.92로 2021년 1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성장 기대감 속에 기술주 주도로 랠리가 계속되면서 월가에서는 버블 논란도 점증하는 상황.

달리오 대표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알파벳,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조금 비싼 수준이긴 하나 과도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7이 약간 거품이 기긴 했지만 온전한 버블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만약 생성형 AI가 가격에 반영된 만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없다면 이들 종목에서 대대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에서는 알파벳과 메타가 다소 저렴해 보이고 테슬라는 다소 비싸 보인다면서, 전체적으로는 '적정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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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에 올라온 레이 달리오 주식 평가 [사진=링크드인] 권지언 특파원 = 2024.03.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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