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늘 베트남 방문...양국 전면적·전략적 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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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트남을 방문한다.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은 6년만이다.

시 주석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늘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시 주석은 응우엔 서기장, 보 주석과 각각 회담하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을 접견한다.

시 주석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정치 ▲안보 ▲경제협력 ▲민간교류 ▲다자관계 ▲해상문제 등 6대 영역에 맞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양국의 전면적·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왕이(王毅) 중국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은 베트남을 방문해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공산당 서기장을 면담했다. 응우옌 서기장은 "중국과 베트남의 지속적인 발전은 양국 인민의 염원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동지와 형제의 우정이 더욱 돈돈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했다.

12일 중국 환구시보는 논평을 통해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매체는 "지난해 10월 이후 베트남의 총서기, 주석, 총리가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으며 양국의 고위층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고 있다"며 "양국의 투터운 우정은 상호 발전의 원동력이 되며, 이는 일부 다른 나라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했다.

매체는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 등으로 인해 중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흔들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서방세계의 오판이자 허구인 것으로 판명됐다"고도 적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관계를 격상시켰고, 보 베트남 주석도 일본을 방문해 일본과의 관계를 격상시키면서 또다시 중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고 상기시켰다.

매체는 "하지만 중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경제적 연관성이 크고, 상호 보완성이 강하며, 공동이익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며 "양국은 좋은 이웃이고, 운명을 같이 하는 동지이자, 좋은 파트너이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공동운명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끝으로 "시 주석의 오늘 베트남 방문으로 양국관계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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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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