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혼조 마감...내년 성장률·추가 부양정책 기다리며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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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2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 직전에 상승세를 굳히면서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 3000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약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각각 0.08%, 0.62% 내렸다.

11월 금융 지표 발표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내일 1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월 신규 위안화 대출 통계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지난달 신규 위안화 대출이 1조 1000억 위안(약 201조 7000억원)에 달하며 전달(7384억 위안)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1일 "12월 중순 개최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기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진행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는 최고위 정책결정권자들과 지방정부 고위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 수백 명이 집결해 2~3일에 걸쳐 이듬해 경제 화두를 선정한다. 시 주석이 12~13일 베트남을 방문하는 점을 감안해 14~15일 개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1~1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4.5~5.5% 범위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및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외국인은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8억 2900만 위안(약 3343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1억 9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0억 2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부동산 섹터의 강세가 돋보였다.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바오리(保利)그룹이 10억~20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

소매 테마주와 호텔·외식 등 여행 테마주도 상승했다. 신년 및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 및 소비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태양광 설비 섹터는 하락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7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011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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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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