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 더 심해질 것" 비식품 CPI까지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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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향후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국가통계국의 지난 9일 발표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대비 0.5% 하락했고, 전달 대비로도 0.5%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돈육 가격 하락이 중국의 디플레를 주도했다면, 11월 지표에서는 비식품 가격마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며 중국 내 내수 부진을 반영했다.

돈육 가격은 공급과잉 현상으로 인해 전년 대비 31.8% 하락했다. 전달 대비로도 3.0% 하락했다. 식품가격 전체로는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이 밖에 비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0.4% 상승했으나, 전달 대비로는 0.4% 하락해 연말이 다가올수록 비식품 가격 역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생활용품 가격 역시 전달 대비 0.2% 낮아졌고, 비수기에 들어선 여행관련 가격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5.9%를 기록했다. 여행상품 중 항공권 가격은 12.4%, 호텔 가격은 8.7%, 여행상품 가격은 5.9% 각각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CPI는 전년 대비 0.6% 상승했으나 전달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물가가 전반적으로 저조세를 보이는 것은 전반적인 경제사회 활력의 저하와 소비자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부동산 자산이 가치 하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더해 추가적인 금융자산의 약세가 전망되고 있다. 중국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물가 역시 장기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소한 내년 2월까지 CPI는 지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11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대비 3.0% 하락했다. 중국의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PPI는 국제석유가격의 하락 및 일부 공업제품 수요 부진으로 인해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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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월간 CPI지수 증감율 추이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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