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전] 네타냐후 "전후 가자지구 비무장지대로...우리 군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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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제거된 후 가자지구는 비무장지대가 되어야 하고 이스라엘군만이 이 지역 안보를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는 반드시 무장 해제되어야 한다. 가자지구를 비무장지대로 만들기 위해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세력은 이스라엘군(IDF) 단 하나뿐"이라며 "어떤 국제군도 이에 대해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란 전쟁 목표를 달성한 뒤 가자지구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의미한다. 가자지구 비무장화도 이스라엘이 주도해 완성하겠단 취지다.

네타냐후 총리는 여러 차례 가자지구 안보 통제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재점령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 ▲팔레스타인인들의 강제 이주 불가 ▲가자지구 영역 축소 불가 ▲가자지구 봉쇄 및 차단 불가 ▲테러 세력의 근거지로 가자지구 활용 불가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과 국제 인권 단체들이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하마스의 범죄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그들에게 말하고 있다. 대체 어디 있느냐? 유대인 피해 여성 앞에선 조용히 있느냐?"면서 "당신은 이스라엘 여성들의 성폭행 얘기 등을 들었다. 대체 어디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모든 문명화된 국가"가 이러한 행위에 비판해야 하며 자국민 "납치, 성폭행, 살인을 저지른 그 누구도" 이스라엘은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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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 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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