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금리 인하 기대 속 이틀째 상승...투이그룹↑·노키아·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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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과 유럽의 고용과 물가 수치에 시장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44포인트(0.52%) 오른 470.06에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중국발 수요 둔화 우려 속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던 광산 섹터가 이날 반등하며 1.6% 상승했다. 자동차 섹터도 2.2% 올랐으나, 석유·가스 섹터는 0.9%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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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9포인트(0.66%) 오른 7435.9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5.54포인트(0.34%) 전진한 7515.3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3.33포인트(0.75%) 전진한 1만6656.44로 전날에 이어 올해 고점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이날 특징주로는 독일 최대 여행사 투이 그룹의 주가가 14% 급등했다. 회사의 연간 순이익이 급증했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내년 영업이익이 최소 25% 늘어날 것이라는 회사의 전망에도 투자자들은 반색했다.

반면 스웨덴 의류업체 H&M은 주가가 1.8% 내렸다. 도이체방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미국 통신기업 AT&T가 2026년까지 함께할 미국 무선 네트워크 프로젝트 파트너로 그간 70%를 담당했던 스웨덴 에릭슨 사를 전체 구축 사업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전날 주가가 8.4% 급락한 노키아는 이날도 주가가 6% 빠졌다. 

 

한편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하며 전월인 10월(10만6000명 증가) 수치나 월가 전망치(12~13만명 증가)를 하회했다. 

11월 구직자의 임금 인상률도 전년 대비 5.6%로 지난 2021년 6월 이후 2년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예상보다도 둔화한 고용 수치에 임금발 물가 압력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오는 8일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3대 지수는 장중 혼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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