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리셔스 외교장관회담…"北 도발에 국제사회 단호한 대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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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방한중인 마니슈 고빈 모리셔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9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성사된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고빈 장관의 방한 등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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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방한중인 마니슈 고빈 모리셔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12.05 [사진=외교부]

고빈 장관은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긴밀한 교류 및 협력의 모멘텀을 지속 이어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모리셔스가 아프리카 역내 민주주의 및 경제 선도국이자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에서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지역의 핵심 협력국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고빈 장관은 한국의 인태전략을 통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다양한 협력 분야를 함께 발굴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저그노스 총리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초청했다.

고빈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아프리카 협력 강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저그노스 총리가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 장관은 그간 인적 역량강화 등 개발협력과 인프라 협력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면서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한-모리셔스 외교장관 회담은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내 경제 선도국인 모리셔스와 우호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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