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전역 공습 지속…수십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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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베이루트 외곽 등 레바논 전역에 공습을 재개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이날 남부 레바논의 지방 행정 수도인 나바티에를 공습했다. 시청에 포탄이 떨어져 아마트 카힐 시장을 포함해 16명이 죽고 52명이 다쳤다고 외신이 전했다.

남부 레바논 마을 카나에서는 헤즈볼라 지역사령부와 무기고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1주 만에 베이루트 남부 외곽 공습을 재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지하 무기 저장고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일 베이루트 중심 인구밀집 지역을 폭격해 건물 한 채가 무너지고 22명이 사망했다.

레바논 당국은 16일 하루 동안 138번의 공습과 포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90기 이상의 로켓을 이스라엘로 발사해 4명의 민간인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나바티에에 있는 수십 개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습하고 이스라엘 해군 역시 남부 레바논의 수십 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북부 이스라엘 국경 지역을 방문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헤즈볼라가 큰 위기에 빠져있다"며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레바논 관리들은 지역행정 중심지인 나바티에 공습은 이스라엘군이 작전 범위를 이란 후원 무장단체 헤즈볼라 외에 레바논 정부로 확대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대행은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피난민 구호 대책을 논의하던 회의를 겨냥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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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남부 레바논 나바티에 지역 건물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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