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1월 인플레이션 2년4개월만 최저...ECB 금리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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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물가가 예상보다도 빠르게 둔화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도 더욱 힘이 실렸다.

유럽연합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속보치)를 올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10월 2.9% 오른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자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 전망치(2.7%)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3.6%로 10월 4.2%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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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2022.07.29 [email protected]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투자자들 사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도 한층 강화했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매튜 랜던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오늘 유로존 CPI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유럽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시장이나 심지어 ECB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기 침체는 이르면 내년 1분기에 ECB의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이제 ECB가 내년 4월부터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며 내년 총 1.15%포인트를 낮출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ECB는 최근 10회 연속 인상 끝에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는 연 4.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와 연 4.75%로 동결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유로존 CPI 수치에 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이날 미 달러화 대비 유로의 가치가 0.5% 하락하며 유로/달러 환율은 1.0910달러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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