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총재 "아직 인플레 목표 미달"...금리 인하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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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주요 매파 위원으로 평가받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 목표에 아직은 도달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했다.

6일(현지시각) 카시카리 총재는 미네소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아직은 (인플레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상당한 진전은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까지 나타난 (둔화)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면 2%의 목표에 결국은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까지 그는 금리 인하 개시를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는 신중론을 펼쳐왔다.

그는 또 "올해 경기 침체는 없길 바란다"면서 "현재로서는 (경제 상황이) 꽤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둔화에 관한 추가 증거를 봐야 한다면서, 통화 완화 시점을 제시할 준비는 아직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올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9.5%까지 낮췄고, 동결 가능성이 80.5%로 뛰었다. 이후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3.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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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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