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50K 돌파 비트코인, 'FOMO'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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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5만 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13일 오후 12시 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4% 오른 4만9842.78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62% 상승한 2642.83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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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간밤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말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하자 대세 상승에 올라타지 않으면 안 된다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자극되는 모습이다.

포브스는 서니 폼플리아노 모건 크릭 디지털 공동설립자는 CNBC 영상에 출연해 "비트코인 FOMO 심리가 다시 월가를 강타하고 있다"면서 "월가는 이제 단순히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사랑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리워드 서비스 롤리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아델만은 "연초 이후 비트코인 상승 흐름은 주류, 특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쪽에서의 수요 증가가 앞으로도 가격 상승 모멘텀을 계속해서 더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액이 꾸준히 늘어 올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스탠다드 차타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중에만 500억~1000억달러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고,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5년에 걸친 유입액이 55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시장 참가자들은 4월쯤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와 다가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 등도 주시하고 있다.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 글로벌 시장 전략가 벤 라이들러는 "4번째 비트코인 반감기, 연방준비제도의 첫 금리 인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등이 코인 시장에 중대 변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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