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일부 지역 경기 확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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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일부 지역의 경기 확장세가 다소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견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추가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29일(현지시간) 발간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관할 지역 중 6개 지역은 최근 경제 활동 전반이 확장하지 않거나 둔화했다고 보고했다. 5개 지역에서는 다소 혹은 완만한 활동 증가가 나타났으며 1개 지역은 경기의 상당한 둔화를 겪었다.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앞으로 몇 달간 성장이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물가는 대체로 완만히 상승했지만, 이전보다는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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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ed)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비지출은 다소 증가했으며 일부 소매업체들은 연휴 기간 중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일부 업체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저소득자에서 중간 소득자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은 완만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은 상업용을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했다.

비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안정적 수요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출 기관들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약하다고 보고했다.

연준은 내달 12~13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으며 내년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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