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선 표본 개표서 프라보워 59% 득표…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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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표본 개표 결과 조코 위도도 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프라보워 수비안토(72) 국방부 장관이 압도적으로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LSI 데니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23분께 표본 투표 개표를 80.75% 완료한 시점에서 프라보워 후보가 58.8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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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민들과 만난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아니스 바스웨단(54) 전 자카르타 주지사(24.24%), 간자르 프라노워(56) 전 중앙자바 주지사(16.94%) 순이다.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후보자가 50% 이상의 득표율과 인도네시아 절반 지역에서 최소 20%의 투표율을 얻어야 한다.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으면 6월에 결선 투표를 진행하지만 비공식 집계에서 프라보워 후보가 확실한 과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실상 당선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대국에 1만 8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국가여서 신속한 개표 집계가 어렵다. 공식 개표 결과는 35일 이내에 나온다.

이에 여론조사기관들의 표본 투표 개표란 비공식 집계로 선거 결과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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