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리스크·동맹위협 ' 논란 속 트럼프-바이든 3%p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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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유력시 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와  '동맹 위협' 논란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두사람의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가 13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여론조사 기관 입소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37%의 지지율을 보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34%의 지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전날까지 나흘간 미국 성인 1천237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9%였다. 

조사에서 응답자 10%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12%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답변을 거부한 사람은 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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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언급한 로버트 허 특별검사의 보고서가 공개된 시점에 실시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접전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실시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6%p 앞선 것으로 조사됐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해온 로버트 특검은 지난 8일결과를 발표하면서 기밀 자료 유출·보관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았지만, 기소할 사안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다만 보고서는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음을 거론하며 '기억력이 나쁘지만, 악의가 없는 노인 (well-meaning, elderly man with a poor memory)'이라고 지적, 고령 리스크를 재점화했다.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독려하겠다는 발언으로 '동맹 위협' 논란에 휩싸여 있다. 

통신은 이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진행 중인 4건의 형사 기소 결과가 향후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공화당 지지자 4명 중 1명과, 무당층 유권자 절반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배심원단으로부터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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