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3일째 하락...순익 급증 CATL은 7.7%↑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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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중국 증시는 3일째 하락을 이어갔다. 지급준비율 인하와 증시 부양책으로 지난주 급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번주 들어 전주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8% 하락한 2788.55포인트로 마감하며 2800선을 다시 하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월 들어서만 6.27%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5% 하락한 8212.84, 촹예반지수는 0.66% 하락한 1573.37, 커촹반50지수는 1.86% 하락한 684.85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PMI는 4개월 연속 50을 하회하면서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경기가 호전되고 있지 않다는 신호가 데이터로 확인되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주가가 바닥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7억 5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9억 4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7억 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한화로 약 6883억원이다.

업종별로는 보험,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서비스, 에너지, 호텔레저, 기계, 인테리어, 게임, 통신설비 등의 업종이 하락했다.

국유기업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중젠환넝(中建環能), 중량쯔번(中粮資本), 중차이제넝(中材節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 예고공시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이 40% 가량 증가했을 것이라고 발표한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7.7% 강세를 보였다.

중국 자오상(招商)증권은 "2월 중국 증시는 춘제(春節, 중국 설) 전에는 리스크 회피를 위한 압력이 가해지겠지만, 춘제 이후에는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시장 전망이 형성되며 춘제 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점차 완화돼감에 따라서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3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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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0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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