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안보보좌관 "미군 사망 보복 끝 아니야...공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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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방송 인터뷰에서 요르단 북부 주둔 미군 3명 사망으로 이어진 친이란 민병대 공격에 대한 미국의 보복 대응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공격받으면 대응할 것이라고 처음부터 매우 분명히 했다"며 "미군 3명이 사망하자 대통령은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을 지시했고 우리는 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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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NBC방송 캡처]

이어 그는 "지난 금요일(지난 2일) 밤 공격을 시작했고 이것은 끝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리 군이 공격받거나 우리 국민이 사망할 경우 대응할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하기 위해 추가 공격과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요르단 북부 미군 기지 '타워 22'를 겨냥한 지난달 27일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친 것에 대한 미군의 보복 대응이 추가로 있을 예정이란 의미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일 밤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 공습은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겨냥했고 84개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

이 전날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내 후티 반군 시설 36곳을 공격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군의 보복으로 인한 친이란 민병대 사상자 규모에 관한 질문에 "분석 중이지만 이번 공격은 민병대의 공격 능력을 저하하는 데 좋은 효과를 발휘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미군 사망에 따른 보복이고 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에 대한 공격은 홍해 상선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며, 미국 개입에 따른 확전은 없다고 강조했다.

설리번은 "바이든 대통령 또한 중동에서 확전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미군의 이란 내 공습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전국 뉴스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판단한 것과 배제한 군사적 행동에 대해 언급하진 않겠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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