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도 LFP 2차전지 합류...CATL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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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2차전지 1위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时代)이 유럽 기반의 글로벌 4위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에 LFP(리튬인산철) 2차전지를 공급한다.

CATL과 스텔란티스는 21일 2차전지 공급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이 22일 전했다.

또한 CATL과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과 함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중국 현지 매체들은 CATL이 스텔란티스와 유럽 내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LFP 2차전지 생산기지를 건설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그동안 NCM(니켈코발트망간) 2차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를 생산·판매해왔다. 우리나라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NCM 2차전지를 공급해왔었다.

스텔란티스는 LFP 2차전지가 높은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초 유럽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의 LFP 2차전지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가 구체적으로 언제 LFP 2차전지 탑재 전기차를 출시할지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스텔란티스는 2024년부터 NCM 2차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CATL은 지난해 12월 독일에 연산 14GWh 규모의 LFP 2차전지 공장을 완공했다. 또한 지난 10월 연산 100GWh 규모의 헝가리 공장을 착공했다. CATL은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 2차전지를 우선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면 공급처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그룹이 합병해 탄생한 대형 자동차업체로 산하에 피아트, 지프, 푸조, 마세라티, 시트로엥 등 15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15억유로를 투자해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립모터(Leapmotor, 중국명 링파오, 領跑)의 지분 20%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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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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