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은행주 약세 속 완만히 하락…FOMC 의사록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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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은행주 약세 속에서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9%) 내린 455.8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0포인트(0.01%) 하락한 1만5900.53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48포인트(0.24%) 밀린 7229.45를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지수는 14.37포인트(0.19%) 내린 7481.99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탈리아 방카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BMPS)의 주가는 이탈리아 정부가 25%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7.9% 하락했다.

방코 BPM은 도이체뱅크가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후 4.0% 내렸다.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는 전날보다 388.48포인트(1.32%) 내린 2만9153.4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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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1 [email protected]

투자자들은 잠시 후 공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지난 1일 종료된 회의에서 향후 통화 정책과 관련해 신중함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퀴티 캐피털의 스튜어트 콜 수석 매크로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제롬) 파월 의장과 그의 동료들이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해도 시장은 그것을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내년 10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에 선을 긋고 있다.

ECB 통화정책 위원인 프랑수아 빌로이 드골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유럽 증시가 완만한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금리 정점에 대한 기대가 경기 둔화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평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7% 내린 1.0921달러,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bp 하락한 2.57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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