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망 1만명 넘어…절반이 후방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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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이하 우크라)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 민간인 1만명 이상이 숨졌으며 보강 증거가 확인되면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에서 인권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엔현지조사단 대표 다니엘 벨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민간인 사망자 수는 여전히 확인 중이라 현재 공식 집계치인 1만명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엔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은 포탄, 미사일, 집속탄 등 살상 범위가 광범위한 폭발 무기로 사망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민간인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전선과 거리가 먼 후방에서 발생했는데 이것은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과 유실 포탄의 폭발에 의한 것이다.

조사단에 따르면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 고령층 비율이 많아 희생자 1만명 중 60세 이상이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우크라 인구 가운데 60세 이상 인구가 4분의 1임에 비춰 고령층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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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도네츠크 셀리도브 마을 주택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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