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위협에 "동맹국 보호 할일 할 것...선거 개입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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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 등으로 군사적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지역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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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블룸버그]

이어 "지역의 안전 보장과 방어를 위해 한국, 일본 등은 물론 (한미일) 3국 협력 등을 통해 열심히 노력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실제로 미국을 미사일 등으로 공격할 능력을 갖췄는 지와 관련해선, 정보사안이라 언급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탄도 미사일 능력을 비롯해 첨단 군사 능력을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지난 23일에도 북한의 대남 위협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를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에 대해 유지하고 있는 방위 태세가 이같은 위협 대응에 적절하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미국 정부 관리들은 대남 적대 정책을 천명하고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수개월 내에 남한에 대한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 당국자들은 북한의 최근 대남 강경 노선이 도발 패턴의 일부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한국에 대한 적대 정책 선언이 이전의 발언보다도 더 공격적이어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현 상황에서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펼칠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전면적인 긴장을 고조시키지는 않는 방식으로 군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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