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파키스탄인 9명 총격 사망...양국 긴장 재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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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 사라반시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총격에 파키스탄 국적자 9명이 숨졌다고 이란 준관영 메르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 3명은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번 총격에 파키스탄인 9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숨진 이들은 이 지역 자동차 수리점에 일하던 파키스탄 노동자였다.

메르 통신은 아직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단체는 없다고 덧붙였다.

시스탄-발루치스탄주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이란군이 자국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남서부 발로치스탄주의 이슬람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세력 '자이시 알아들'의 기지를 공습하자 파키스탄군도 이틀 만인 18일 이란 남동부에 있는 무장단체 거점을 보복 공격한 가운데 나왔다.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 19일 전화 통화를 갖고 긴장 해소 방안에 대해 협의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형국이다.

이에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은 29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전격 방문, 카운터파트와 양국 긴장 해소와 관계 개선을 위한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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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파키스탄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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