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금리 하락 속 상승...갭↑ VS 차지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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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판단 속에 미 국채 금리가 전날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가며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 오전 7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1.00포인트(0.24%) 오른 4533.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93.00포인트(0.26%) 전진한 3만5111.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25포인트(0.04%) 상승한 1만5904.25에 거래 중이다.

주간으로도 3대 지수는 2%가량 오름세로 한 주를 마감할 전망이다. 예상대로라면 3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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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와 10월 비농업 고용에 이어 전날 실업수당 청구 건수로 확인된 고용 둔화 추세에 저물가와 안정적인 성장이 결합한 이른바 '골디락스'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며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장의 초점은 연준의 긴축 종료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고용 등 경제 둔화 소식은)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 (bad news is good news, 악재가 증시에 오히려 호재가 되는 것)'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긴축 종료 기대에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06%를 가리키고 있다. 한때 5%도 돌파했던 장기 금리는 빠르게 내리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30년물은 3.6bp 내린 4.586%를,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금리는 1.4bp 하락한 4.828%를 가리키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와 미·중 정상회담 등 기대를 모았던 굵직한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시장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10월 주택착공 건수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글로벌 의류 소매 회사 갭(종목명:GPS)의 주가가 1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회사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59달러로 시장 전망치 0.19달러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도 37억67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36억300만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업인 ▲차지포인트는(CHPT) 3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에 주가가 30% 가까이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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