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메타, 배당 발표 및 실적 호재에 시간 외서 14% '껑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첫 배당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 가까이 뛰고 있다.
1일(현지시각) 메타는 페이스북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주당 0.5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타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준비된 성명에서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우리의 비전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지난 4분기 매출이 401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고 밝혔다.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91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광고 수입 반등과 인스타그램 및 릴스에서의 계속된 수익 창출, AI 관련 광고 타겟팅이 강력한 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
페이스북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21억1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6% 늘었고, 월간 활동 사용자 수도 20억7000만명으로 3% 증가했다.
지난해 메타의 직원수가 6만7317명으로 22%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메타는 이번 1분기 매출은 345억~37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 339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1.19% 오른 394.78달러로 거래를 마친 메타 주가는 실적 및 배당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4% 가까이 추가로 급등 중이다.
메타 플랫폼스 [사진=블룸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