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우리 감정 갖고 장난...국제조사 추진"
ha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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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14:14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을 태운 러시아 수송기의 추락 사고와 관련해 국제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TV 중계 연설에서 "비행기가 우리가 통제 못하는 러시아 영토에서 추락했으므로 가능하면 모든 사실 관계를 먼저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생명과 포로 친족들의 마음, 우리 사회의 감정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수송기 추락 사고와 관련 우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 등과 만나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힌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무장관에게 관련 데이터를 동맹국에 제공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포로관리 책임을 맡은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추락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만 말하고 "적이 우크라이나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려고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정보를 퍼뜨리고 있어 미확인 정보를 믿지 말라"고 경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