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나토 가입 '마지막 장애물' 헝가리 "지지"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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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튀르키예와 함께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을 꺼려왔던 '마지막 장애물'인 헝가리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의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방금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를 마쳤다. 나는 헝가리 정부가 스웨덴의 나토 회원 자격을 지지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나는 헝가리 국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표를 던지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적 독립국이었던 스웨덴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자 핀란드와 함께 나란히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나토에 정식 가입했지만 스웨덴의 경우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비준 절차를 하지 않아 가입에 제동이 걸렸다.

전날 튀르키예 의회는 비준안을 가결, 헝가리만 남은 상태였다.

이날 오르반 총리가 스웨덴의 나토 회원 지위를 인정하면서 조만간 헝가리 의회에서 비준안 통과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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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 하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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