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中 사업 여건 개선될 듯" 낙관론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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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에서의 사업 여건이 단기 내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점차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각) 주중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40% 정도의 응답 기업이 향후 2년에 걸쳐 (중국에서의) 이익 잠재력을 낙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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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1년 전보다 조금 늘어난 44% 정도의 응답자는 중국 시장 성장에 대해 낙관한다고 답했다.

다만 여전히 43%의 응답 기업은 올해 중 중국 투자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또 다른 5% 응답자는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혀 경계감이 가시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기업들의 전반적 낙관론은 최근 다소 부정적인 중국 경제 지표들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자국의 올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보다 0.2 상승한 4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PMI는 석 달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50선을 밑돌아 4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통신은 해당 서베이가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에 앞서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가 무르익을 당시 진행돼 기업들의 낙관론이 더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상회담 합의 이행차 전날 양국은 마약대응 실무그룹 출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대만 이슈나 기술 부문 등을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한 상태다.

이번 서베이에서 응답 기업들의 19%는 향후 2년 간 양국 간 관계를 낙관했는데, 해당 비율은 1년 전 8%보다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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